SNU HERITAGE LIBRARY 조성 설계공모
Design competition for SNU HERITAGE LIBRARY


Heritage를 매개로 과거-현재-미래를 잇다

서울대학교의 유산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학교 구성원, 방대한 양의 소장 기록물, 그리고 건축적 가치를 지닌 건물 모두를 포함한다. SNU Heritage Library는 사람, 기록물, 공간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층위의 헤리티지의 켜를 중첩함으로써 서울대학교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상징성을 구현하는 공간으로 제안한다.

관계의 외피, 유용한 공용공간의 회복

계획 영역은 1975년에 개관한 중앙도서관 본관과 2015년에 신축된 관정관이 만나는 유일한 연결 통로이자 기존 본관의 상징적인 중앙 출입램프와도 통하는 곳으로, 그 외피는 오랜 시간 동안 중앙도서관의 역사와 함께 변화했다. 외피를 둘러싼 내외부의 크고 작은 관계들을 새로이 만들고,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켜를 만들어 내부의 켜가 외피를 통해 그 너머의 공간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Layered Heritage

대지위치|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본관 4층
용도|교육연구시설
면적|2,561.46㎡
연도|2024
설계|텍소드건축사사무소+정유리건축사사무소

Location|Seoul National University Library, Main building 4F
Program|Education facilities
Area|2,561.46㎡
Year|2024
Design cooperation with YuriJeong Architects

관정관에서 바라보는 본관의 입면.
내부화된 외피를 통해 켜켜이 보이는 개방형 수장고와 중앙의 베리타스 홀, 서울대인 아카이브의 모습.

개방형 수장고

보존과 개방의 정도에 따른 켜의 형성

외부 환경의 영향이 적은 건물 중심에서부터 보이는 서가/수장고, 일반인 개방이 가능한 열린 서가/수장고, 순환 동선과 열람 및 전시공간, 편의시설들을 켜켜이 배치한다. 운영 사무공간은 서가와 수장고에 인접배치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카페와 아트스토어는 중앙출입램프를 둘러싼 발코니 부근에 계획하여 학교구성원과 일반인 모두의 접근성을 높인다.

중앙출입램프와 베리타스 홀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체계를 구축하고 본관의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머무르고 싶은 공간들을 곳곳에 조성한다. 자료를 직접 열람하지 않더라도 학생과 일반인이 평소 도서관을 오가며 서가와 수장고의 자료들을 간접적으로도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안한다.

베리타스 홀

베리타스 홀은 본관과 관정관을 잇는 유일한 통로로 단순 통행의 기능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상징성을 갖는 장소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주변 공간에 이미 수많은 조형 요소와 재료, 조명이 혼재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마치 암전 상태와 같은 극적인 전이공간으로 계획한다. 비워둔 바닥, 정리된 벽, 공간을 하나로 묶어주는 깊은 곡면천장, 거친 텍스쳐의 천장 전체가 빛을 머금으며 어두운 가운데서도 밝게 빛나는 방이 된다.

서울대인 아카이브

방의 중첩과 병치, 방을 통해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다

서울대인 아카이브는 개인에 관한 아카이브를 방의 개념으로 해석하여 구성한다. 7.5m x 7.5m의 기존 구조 기둥 모듈을 바탕으로 열린 방을 구획하여 각 인물의 삶을 포개어 볼 수 있도록 한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바깥쪽 켜는 학생들의 성과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계획하여 아카이브 인물의 삶과 학생들의 현재 모습이 겹쳐 보이도록 유도하며, 창을 통해서 관정관과 관계 맺는다.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아카이브 공간임을 고려하여 고정형 벽체와 가변형 벽체를 기둥 중심으로 배치함으로써 유연하고 다양한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중앙의 북라운지는 모듈 공간의 일부이면서도 주요한 동선의 축으로 작동하며, 기록물을 한데 모아 여러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공통의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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